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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오금동 맛집] 웰빙식당 이경진 우렁쌈밥정식
서울의 끄트머리 좀만 더 가면 서하남 IC가 있는 올림픽 아파트 길 건너편의 오금동에 있는 이경진 우렁쌈밥집은 10년째 단골인 식당이다.
이경진 우렁쌈밥이 지금처럼 유명해지기 전부터 다녔던 것 같다.
예전에 다닐 때는 기다려서 먹지 않아도 되었는데, 몇 년 전부터는 20~30분 기다리는 건 예사가 되어버렸다.
점심, 저녁시간을 피해도 기다리는 일이 다반사다.
몇 번을 갔다가 기다리는 게 귀찮아서 포기하기를 여러 번, 조금 늦은 시간에 들렀더니 다행히 안치운 상 하나가 있어서 그 상을 치울 만큼만 기다리면 된다길래 겨우 오랜만에 먹을 수 있었다.
기대도 안 하고 갔기 때문에 카메라를 챙겨가지 못해서 폰으로 찍어온 사진이라 아쉽다.
아무리 회사가 석촌동이래도, 가족들하고 식사 한 끼 하려고 신월에서 오금동까지 가긴 쉽지 않으니, 정말 어렵게 방문한 기회였다.
집 근처에 분점이 없으려나 싶어서 검색해보니, 몇년 전에는 이경진 우렁쌈밥정식 부천점이 있긴 한데, 오금점에 비교하면 짜증이 날 정도로 맛이 없었다.
메뉴 구성은 똑같은데 맛이 없다.
특히 나물의 맛이 없다.
이경진 우렁쌈밥정식이 우렁된장 하고 쌈이 있으면 된 거 아니냐 싶겠지만, 사실 이경진 우렁쌈밥 정식에서는 나물의 비중이 절대적이다.
이 포스팅 이후에 또 다른 우렁쌈밥 식당의 사진을 올릴 텐데, 이경진 쌈밥의 우렁이 얼마나 토실토실하고 양도 많은지 비교해보면 이경진 우렁쌈밥정식 오금점이 왜 맛집인지 이해가 될 것이다.
정자점이 있던데, 그 곳은 어떤지 안가봐서 모르겠다.
이경진 우렁쌈밥정식 오금점 전화번호 : 02-402-8838 쌈밥 | 주소 서울 송파구 오금동 89-4
저녁시간을 살짝 넘겨서 방문했는데도, 각 테이블에 여전히 손님들이 가득하다. 신발장의 신발들을 보라...
우렁쌈밥정식은 조금 살짝 비싸긴 해도 충분히 그 값어치를 하는 맛이다.
혹시 체중 100kg이 넘는 성인 2명이 가지 않는 한은 우렁쌈밥정식 스페셜은 시키지 않는 게 좋다.
정말 양이 많다.
물론 먹다가 남은 음식을 포장해달라고 하면 포장해주기도 한다.
일반인들은 3명이 간다면, 그냥 우렁쌈밥정식을 시키고 우렁전 정도를 추가로 시키는 게 나을 수도 있다. 4명 이상쯤 간다면,
2 사람은 우렁쌈밥정식 스페셜을 주문하고 2인분은 우렁쌈밥을 주문해서 먹는 게 배가 터지지 않는 지름길이다.
나물의 종류가 다양한데, 그냥 반찬으로 따로 집어 먹지 말고, 쌈에 조금씩 밥과 같이 얹어서 싸 먹으면 그 맛이 배가 된다.
희한하게 우렁쌈밥을 먹을 땐 황태구이가 잘 어울린다.
쌈채소의 종류는 그냥 평범하다. 어느 웬만한 쌈밥집의 쌈들과 별 차이는 없다.
청 겨자잎과 적겨자 잎이 다른 데는 잘 없는데 반해 있다는 정도?
한 상 전체의 모습.
카메라만 챙겨갔어도 정말 맛있어 보이게 찍어 왔을 텐데...ㅜㅜ
고추장 된장 쌈장에 우렁 살이 반 이상이다.
우렁쌈장은 다 먹으면 공짜로 리필해준다. 다른 우렁 쌈밥 집들은 추가 요금을 더 받는 곳도 있다.
다른 우렁쌈밥집들을 가 보기 전에는 이경진 우렁쌈밥정식 집의 청국장이 맛있는 건지 몰랐다.
물론 청국장 전문식당의 그 맛에 비할 청국장은 아니지만, 쌈밥 집들의 청국장 중에서는 꽤 맛있는 청국장이다.
이렇게 쌈에다 밥 반 숟가락, 나물 조금씩 그리고 우렁된장 조금~
이렇게 먹으면 살찌는 소리는 멀어지고 마구 마구 웰빙스러워지는 소리만 들린다.
맛 평가:★★★★★
청결도(외관상):★★★☆(오래된 색 바랜 플래카드가 실내에 걸려 있다. 마음에 안 듦)
친절도:★★★☆(바쁜 집이다. 바쁜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친절하다. 발레파킹도 해준다)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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