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체구스토 호환 캡슐 르네 케냐 원두 커피

돌체구스토 호환 캡슐 르네 케냐 원두커피

작년에 스웨덴 여행을 갔을 때 마지막 날 자유시간이 주어져 카를 거리를 거닐었다.

스웨덴에서 인상 깊었던 것 중 한 가지가 길거리에서 자전거에 리어카를 끌면서 샘플을  나눠 주는 것이었다.

그렇게 나눠 주는 것 중에 특이하게도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우리 집은 돌체구스토만 있어서 지인에게 선물로 주었다.

얼마 전에 코스트코에 갔다가 가리발디라는 돌체구스토 호환 캡슐을 저렴하게 팔길래 사 왔다.

가리발디는 확실히 돌체구스토보다는 향과 맛이 더 나으면서 가격도 저렴했다.

추가로 더 주문하려고 인터넷을 검색해 봤더니 돌체구스토 캡슐과 가격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다.

코스트코에 갈 일이 있다면 더 사 와야겠는데 당분간은 갈 일이 없다 싶어서 다른 호환 캡슐을 찾다 보니 르네에서도 구스토 호환 캡슐이 있길래 주문했다.

특히 티몬 르네 캡슐 가격이 저렴해서 6박스나 주문했다.

16개에 5500원인데 추가로 10% 할인받아서 4950원에 구매했다.

6박스를 주문하니 무료배송까지...

캡슐 한 개 가격이 309원이다.

헐 저렴하다 저렴해...

오늘 택배가 도착해서 시음..

먼저 케냐 원두커피로....

맛은... 심심하다.

돌체구스토나 가리발디 캡슐은 7칸으로 내려도 향이 강하고 맛도 깊은데 반해 르네 구스토 호환 캡슐을 7칸으로 내렸더니 숭늉이 돼버렸다.(2칸으로 내리라고 표기되어 있다. 2칸만으로???)

내가 꽤 커피를 연하게 마시는 편인데도 심심하게 느껴질 정도라니...

4칸이나 5칸으로 추출해야 적절할 듯하다.

그래도 개당 309원이라는 가격은 정말 저렴한 가격이다.

어차피 나는 연하게 마시니까 차라리 이게 낫다.

게다가 6박스를 구매해서인지 캐러멜 시럽도 덤으로 왔다.

좋은데?